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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선물하기
요즘 아이들은 '게임'대신 '게임회사 주식'을 사고 싶어 한다고 합니다. 아이의 경제 개념을 키워주고, 자연스럽게 금융교육을 할 수 있게 세뱃돈 대신 주식을 선물하는 것을 어떨까요? 처음엔 어렵고 귀찮을 수 있지만, 미래를 위해서 투자할 가치가 충분하지 않을까요? 그럼 주식 선물하는 방법을 한번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펀드 선물의 장점
1. 저금리 기조
원래 설이 되면 은행들이 경쟁적으로 특판예금을 판매했는데요. 설 전후로 풀리는 시중 자금을 유치하려던 것이 그 목적이었습니다. 또 세뱃돈을 받는 어린이나 청소년 등 신규 고객을 확보할 수도 있었고요. 그래서 설맞이 특판예금이 은행마다 많이 나왔지요.
하지만 최근에는 저금리가 장기화하면서 시중에 유동성이 넘치는데다, 특판 상품 유치가 '비용'으로 인식되고 있어 특판예금이 줄어들었습니다.
2. 경제교육에 도움
경제교육 겸 앞으로 대학 등록금 마련을 위한 종잣돈을 모으기 위해, 세뱃돈을 꼭 은행에 맡길 필요는 없습니다. 특히 요즘은 세뱃돈 대신, 혹은 세뱃돈으로 자녀 명의로 주식 계좌를 열고 주식을 매수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지요.
미성년 자녀의 세뱃돈 및 용돈으로 주식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 장기 투자인 만큼 삼성전자, 현대차처럼 국내 우량주와 대형주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짜는 경향이 큽니다.
3. 증여 수단, 절세효과
증여 수단으로도 주식이나 펀드가 관심을 받고 있지요. 세뱃돈처럼 사회통념적인 축하금에 증여세를 매기지는 않지만, 그 돈을 쓰지 않고 모아서 시중 금융권에 저축을 하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됩니다.
따라 미리 증여세 신고를 하고 증여세 허용 범위 금액(미성년 10년간 2천만 원, 성인은 10년간 5천만 원)에 맞게 자녀의 돈을 모으면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됩니다.
주식이나 펀드의 경우 같은 2천만 원으로, 시중 예적금 이자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고, 주식 자체를 증여해도 2천만원까지 비과세인 데다, 수익금이나 배당금 등의 이익은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니라 절세 효과도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주식이나 펀드를 선물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주식 선물하는 방법
개별 주식 선물
자녀나 부모님에게 개별 주식을 선물할 수 있습니다. 간편하게 휴대폰 어플(앱)로 할 수 있는데요. 몇 가지를 알아보겠습니다.
1. 신한금융투자
신한금융투자는 카카오톡 해외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가 있습니다. 해외주식 상품권을 통해 미국 주요 주식 종목을 1주 단위가 아닌 0.01주 등 소수점 단위로 선물 할 수 있습니다.
또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스탁콘을 선물하면 해외주식 스탁콘을 하나 더 주는 1+1 이벤트도 함께 실시하고 있으니, 좋은 기회네요. 1+1 이벤트는 2월 14일까지 진행됩니다.
한 ID당 한번 지급되며, 스타벅스 스탁콘 4100원권을 선물하면 선착순 1만명에게 동종의 스타벅스 스탁콘을 추가로 지급하네요. 이 이벤트는 스타벅스 스탁콘에만 적용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구매할 수 있는 신한금융투자 해외주식 스탁콘은 스타벅스 4100원권/ 넷플릭스 12000원권/ 애플 25000원권/ 테슬라 30000원권으로 총 4종류입니다.
스탁콘 금액만큼 언급된 종목이나 투자를 원하는 다른 종목(소수점 가능종목 내)도 매수할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데요. 아래와 같이 순서대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카카오톡-> 선물하기-> 브랜드탭 -> 상품권·영화·도서-> 신한금융투자
2. 하나금융투자
하나금융투자의 앱인 ‘하나원큐주식’을 통해서 휴대폰 전화번호만으로 주식을 가족이나 지인에게 선물할 수 있습니다.
주식 선물하기 서비스인데요. 휴대전화번호만 알면 국내 주식 또는 상장지수펀드(ETF)를 1회 100만 원 한도 내에서 선물할 수 있습니다.
선물을 보내는 사람이 주식을 가지고 있지 않아도, 받는 사람이 하나금융투자 고객이 아니어도 주고받을 수 있네요.
3.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도 '온라인 금융상품권'을 판매합니다. 역시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쉽게 구매해 선물할 수 있고, 받은 상품권으로는 주식·펀드·발행어음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투자할 수 있습니다. ]
현재는 5만원 상품권만 있고, 1인당 하루 최대 2매(10만 원)까지 살 수 있어요. 다만 이번 달에는 물량이 소진돼 16일부터 구매할 수 있다고 하네요. 4월부터는 1만 원권도 발행된다고 합니다.
어린이 펀드
아이들이 받은 세뱃돈을 금융권 적립식 펀드에 투자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게 설계된 어린이 테마형 적립식 펀드(이하 어린이 펀드)도 있다고 합니다.
증시 호황기를 맞아 국내 대형주를 담고 있는 어린이펀드도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하니, 주식과 함께 어린이펀드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어린이 펀드는 기존 적립식 펀드와 형태가 비슷하지만,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어린이 적금이나 예금에 비해 언제든지 자유롭게 추가로 불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장기투자가 가능하니 자산을 보전하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투자의 원리를 익히고 재테크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겠네요.
예를 들면, ‘미래에셋 우리아이 친디아 업종 대표 펀드’, ‘NH-Amundi 아이사랑 적립 증권 펀드’, ‘신영 주니어 경제박사 증권 펀드’등이 있습니다. 외에서 증권사에서 검색해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