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최근 수시 입출금통장 이자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수시 입출금통장인데 이자를 무려 5%(세전) 주는 곳도 나왔습니다. 거의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이죠. 빠르고 꼼꼼하게 알아보겠습니다.
수시 입출금통장 이자 높은 곳
요즘 금리가 많이 인상되어 예금 이자도 높아졌죠. 하지만 정부에서 은행권에게 예금과 적금 이자 인상률을 자제하라고 압박했다고 합니다.
고객을 끌어모아야 하는 은행들은 수시 입출금통장,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파킹 통장'의 이자를 높이고 있습니다. 소비자인 우리 입장에서는 참 고마운 일이죠.
수시 입출금통장 중에 이자가 높은 곳은 3%~ 4%대인 곳도 있지만, 소액까지만 이자를 적용해주거나, 신규 고객에게만 적용해주거나, 또는 급여이체 실적이 있거나, 오픈뱅킹을 가입해야만 하는 등 제한이 있었습니다.
수시 입출금통장 (파킹통장) 이자 비교
그런 경우를 제외하면 보통 2% 대가 제일 높았습니다.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3대 인터넷 은행들이 가장 높았죠.
케이뱅크 2.7%(세전), 카카오뱅크 2.6%(세전), 토스뱅크 2.3%(세전) 순이었습니다. (2022년 12월 12일까지만)

게다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적용한도 역시 높습니다. 몇 백만원, 몇 천만 원 수준이 아니지요.
케이뱅크 3 억원, 카카오뱅크 1억 원까지 위의 이자를 받을 수 있으며, 토스뱅크는 아예 제한이 없습니다.
토스뱅크도 원래 1억 원이었는데 2022년 10월부터 아예 한도를 없애버렸습니다. 세 업체의 치열한 경쟁 덕에 우리는 감사할 따름이네요.
그런데 2022년 12월 12일부로 이자가 더 높아진다는 희소식입니다! ^^
1. 토스뱅크 - 5000만 원 초과 금액 4%(세전)
토스뱅크에서 5000만 원 초과 금액에 무려 연 4%(세전)를 주기로 결정했습니다. 12월 13일부터 출시됩니다.

토스뱅크는 기존에 얼마든 제한 없이 세전 2.3%로, 세 곳의 인터넷 은행 중에서 이자가 제일 적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번에 아주 파격적으로 이자를 인상했나 봅니다.
4%면 거의 정기예금 수준의 금리를 주는군요. 엄청나네요. 잠깐씩 통장에 목돈을 넣어두었다 아무 때나 빼서 쓸 수 있는 파킹 통장에 4% 이자라니, 정말 매력적이죠.
토스뱅크 이자
5000만 원 이하 금액은 기존대로 2.3%(세전)
5000만 원을 초과하는 금액부터는 제한 없이 4%(세전) 적용됩니다.
예시)
1억을 예치하면, 5000만 원까지는 2.3%가 적용되고, 나머지 5000만 원은 4%가 적용돼서 총 3.15%를 받는 것이지요.
2억을 예치하면, 5000만원까지는 2.3%가 적용되고, 나머지 1억 5000만원은 4%가 적용되서 총 3.58%를 받는 것입니다.
예치 금액이 많을수록 더 많은 이자를 받을 수 있는 곳이라는 결론입니다.
토스뱅크 이자지급일
토스뱅크 앱에서 '지금 이자 받기'를 누르면 매일매일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도 매일 아침마다 이걸 눌러서 이자를 받고 있지요. ^^
매일 이자를 받으면 일복리가 적용돼서 한 달에 한 번 이자를 받는 것보다 더 이득입니다.
2. 케이뱅크 - 3%(세전)
토스뱅크의 이런 파격적인 상품 예고에 케이뱅크도 가만히 있을 수 없었겠죠? 케이뱅크도 12월 12일부터 2.7%에서 3%로 인상했습니다. 역시 경쟁은 소비자를 즐겁게 합니다.

케이뱅크 이자
케이뱅크는 이자 적용한도가 3억원입니다. 그러니까 케이뱅크는 1원부터 3억 원까지 모두 3%(세전)를 줍니다.
케이뱅크 이자지급일
케이뱅크도 토스뱅크를 따라서 '매일 이자 받기'를 하기로 했습니다. 2023년 1월 2일부터 케이뱅크도 '매일 이자 받기'가 시행되네요.
3. OK저축은행 - 4.5% (오픈뱅킹 등록시 5%)
OK저축은행에서도 2022년 12월 26일 고금리 파킹통장을 출시했네요. 'OK읏백만통장Ⅱ'이라고 하는데요. 연 최고 5%의 금리까지 주는 상품입니다.

단, 소액까지만 5%이고요. 이 통장은 금액 한도가 적습니다.
OK저축은행 이자
500만원까지는 세전 연 4.5%(오픈뱅킹 등록하면 5%)
500만원 초과~5000만원까지는 세전 연 3.5%(오픈뱅킹 등록하면 4%)
5000만원 초과는 세전 연 0.7%(오픈뱅킹 등록하면 1.2%)
OK저축은행 이자지급일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다음날
수시 입출금통장 비교 정리
결론을 내려보겠습니다.
구분 | 토스뱅크 | 케이뱅크 | OK저축은행 |
공통점 | 수시 입출금 통장(파킹통장)으로 아무때나 돈을 입금하고 찾을 수 있다. | ||
이체 수수료 | 이체 수수료 무료 | ||
타행ATM수수료 | 타행 ATM 입금/출금 수수료 무료 | 유료 | |
이자 (세전) | 5000만원 이하 2.3% 5000만원 초과 4% |
3억원까지 3% | 500만원 이하 4.5% 500만원 초과~5000만원 3.5% 5000만원 초과 0.7% (*우대금리: 오픈뱅킹 등록 0.5%추가) |
일복리 | 적용중 | 2023년 1월 2일부터 시행 | 없음 |
추천하는 사람 | 예치금이 1억 이상으로 많은 사람 (예시: 1억을 예치할 경우 세전 3.15%) |
예치금이 5000만~1억인 사람 |
예치금이 5000만원 이하인 사람 |
기존에 그냥 시중은행 수시 입출금통장을 사용하고 계신 분이라면, 이제 더 이상 시중은행을 고수하실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금리 차이가 이제는 너무 확 벌어졌네요. 하루만 맡겨도 3%~5%를 받을 수 있으니, 없으셨던 분들은 이 기회에 하나 만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도 너무 편하게 잘 사용하고 있고, 이자도 꽤나 쏠쏠하답니다.
도움 되셨길 바라며 추가되는 내용 있으면 또 업데이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